민선 8기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3선 구청장, 중단없이 남구발전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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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3선 구청장, 중단없이 남구발전 견인”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2.07.11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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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동욱 남구청장이 “풍요로운 삶과 꿈이 이뤄지는 행복도시 남구 발전을 위해 일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오후 시간대가 되면 조용한 울산 거리를 보며 낮에도 거리가 북적이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한 중학생이 이제는 선진국형 도시의 모습을 갖춘 남구를 꿈꾼다.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서동욱 남구청장의 이야기다. 그는 남구를 두고 ‘양보다 질’이라며 ‘풍요로운 삶과 꿈이 이뤄지는 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서 남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울산에서 첫 3선 구청장이 됐는데 소감과 선거 승리 요인은.

“오직 남구발전과 주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진심이 통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구민 여러분께서 행정의 연속성이 가지는 중요성을 알아봐주시고 중단없이 남구 발전을 이끌어 남구의 미래를 흔들림없이 책임질 수 있는 일꾼이 누구인지 투표로 보여주셨다 생각한다. 지난 1년2개월여의 짧은 임기였지만 32만 남구민과 함께 구정공백과 혼란을 수습하며 남구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덕분에 울산 유일 지방행정대상을 수상하는 등의 귀중한 성과를 거뒀다”

-청년 인구 유출 문제에 대한 대책과 남구 미래 100년의 구체적 복안은.

“2015년 117만명을 기록한 울산 인구가 78개월째 순유출되며 112만명으로 감소했고 남구 또한 인구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울산은 존립이 위태로운 인구 위기를 맞을 수 있다. 복합적이고 다양한 문제가 원인이 된 인구 유출 문제에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하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종합적이고 거시·장기적 관점에서 남구미래발전전략인 ‘2030 남구 비전’을 마련했다. 산업구조 다각화를 통해 유통·관광·IT 분야에서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기존 산업 고도화로 경쟁력을 확보해 제조업 중심에서 IT융합산업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 청년주택 공급, 도심형 은퇴자 타운 조성과 대형 쇼핑몰, 트램 교통망 등을 개발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겠다”

-여천배수장 및 매립장 일원에 생태공원 조성으로 울산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 가능한지.

“오랜 시간 공해와 악취로 고통받아온 울산 시민을 위한 도심 생태공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동해남부선 광역전철이 개통하면 태화강역이 울산의 실질적인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울산을 찾은 방문객들이 마주하는 도시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도 정비가 시급하다. 먼저 여천배수장의 하수를 빼내고 건조화시켜 악취를 제거할 예정이다. (서 청장의) 시의원 시절부터 해충과 악취의 온상인 삼산배수장을 체육공원으로 성공적으로 조성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기술·공법도 적극 반영하겠다. 지난 3월 울산시에서도 ‘여천천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남구의 방향에 동의한 것으로 보고 시와 함께 협의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구의 관광 자원화에 대한 밑그림과 구체적인 문화예술 산업 발전 계획은.

“새로운 성장 먹거리가 관광산업이다. 이를 통한 산업구조 다각화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관광허브 육성을 통해 태화강역을 교통허브로 활용하겠다. 삼산동은 숙박·쇼핑의 허브이자 의료관광 허브로도 육성할 계획이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문화 예술 공연과 관광 특구 허브로, 또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미디어아트와 루지체험장을 설치하고 장생포 밤바다를 즐길 수 있는 장생포차 프로그램도 운영해 관광 콘텐츠를 강화할 것이다. 삼호철새대숲~장생포 일원에 남구의 주요 관광지들을 국가정원과 연계해 관광벨트화 시켜 관광 패키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폐산업시설을 재활용한 사례 중 발전소를 활용한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 기차역을 활용한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을 참고했고 거리경관과 야간 조명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분수와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야경을 참고했다”

-서 구청장이 꿈꾸는 남구란.

“균형있는 발전을 이뤄 도시의 미래가 남구에 있는 모습을 꿈꾼다. 교통망과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항만·물류를 적극 활용해 풍요로운 삶과 꿈이 이뤄지는 행복도시다. 또 경제 위기 등의 경기를 타지 않는 안정적인 남구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청장으로서 (구민이) 보내주신 응원과 지지를 혼신의 힘을 다해 주민 행복과 남구 발전을 위해 일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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