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지난 2020년 초반부터 불어닥친 코로나 비대면 상황이 2년 이상 지속 되면서 시와 재경울산향우회간의 교류가 원할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3년간 향우회 회장을 맡아온 최병국 전 국회의원이 최근 임원들의 연임과 관련된 협의 추대에도 불구하고 극구 사양, 새로운 회장단 선출과도 맞물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향우회 관계자는 “최병국 전 의원이 향우회 후배들에게 바통을 넘겨줘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자연스레 후임 회장단 구성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재경향우회 최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11일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후임 회장으로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 출신 박기준(사진) 변호사를 협의 추대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 주재로 열린 임원회의에서 “참석자와 위임자 만장 일치로 박기준 전 검사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신임 박 회장은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울산지방검찰청 형사1부장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차관급) △의정부 지방검찰청 검사장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뒤 현재 법무법인 ‘민주’고문 변호사로 있다.
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22일 재경울산향회 올해 하례회가 개최되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이다.
3년만에 열리는 이날 하례회에는 김두겸 시장과 시의회의장, 지역국회의원, 노옥희 교육감, 경제단체회장단, 5개구군 단체장, 500명 안팎의 향우회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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