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시인은 본선에 오른 11편의 작품 중 ‘훌라후프 돌리는 엄마’로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심사를 맡은 박영식 한국동시문학회 부회장은 “건강 검진으로 야기된 스토리는 특별한 것 없는 일상적 소재지만, 동심으로 끌고 가는 짜임새가 탄탄했다”며 “‘훌라후프 돌리는 엄마’는 스케일이 크고 현대라는 삶 속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평했다.
박 시인은 “경험에서 나온 소재로 동시를 썼다. 더 노력하라고 주는 상이라 생각하며 느리지만 부지런히 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아동문예’에 동시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박해경 시인은 동시집 '우끼가 배꼽 빠질라', 디카시집 '가장 좋은 집', '두레 밥상 내 얼굴' 등을 펴냈다. 현재 울산아동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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