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혁신도시 신세계쇼핑몰, 82층 규모로 다음달 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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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혁신도시 신세계쇼핑몰, 82층 규모로 다음달 사업 착수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2.07.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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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김영길(왼쪽 첫번째) 중구청장과 박성민 국회의원이 서울에서 신세계 관계자들과 함께 약 1만3000평 규모의 복합 쇼핑몰 건립에 관한 논의를 나누고 있다.
울산 중구 혁신도시에 장기 미착공 상태인 신세계 상업부지에 복합 쇼핑몰 건립이 사실상 확정됐다. 건물 규모도 기존 발표된 49층보다 33층이 높은 82층 규모로, 다음달 사업이 착수된다.

12일 중구와 박성민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세계 허병훈 부사장과 권상근 상무 등을 만나 울산 혁신도시 신세계 부지개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은 방안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신세계는 울산 상권 최대 영업면적인 약 1만3000평(4만3000㎡) 규모의 상업시설을 포함한 복합 쇼핑몰 건립 계획을 조감도와 함께 설명했다. 복합 쇼핑몰은 82층 규모로, 신세계가 지난해 발표했던 49층보다 33층이나 높다.

신세계 복합 쇼핑몰은 건물 높이 300m(서울 남산타워 236.7m) 내외로, 상업시설은 3층, 1만3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오피스텔과 함께 어린이 전용 파크, 도서관 등 각종 체험·교육시설이 들어간다. 옥상에는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 등 상업시설이 들어갈 계획이다.

중구는 신세계 측과 8월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뒤 혁신도시 사업부지에 펜스를 설치하는 등 사업을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중구청장은 “신세계 측에 당초 계획했던 규모, 신세계의 직접 운영, 조속한 건립, 주민 희망 업종 시설 입점 등 4가지를 강하게 촉구했다”며 “이날 회의에서 혁신도시 신세계 부지에 복합 쇼핑몰 건립이 사실상 확정돼 장기화되던 신세계 사업의 윤곽이 잡힘과 동시에 재개되는 신호탄이 됐다”고 말했다. 김 중구청장은 또 “인허가 등 후속절차와 공사 등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사업설명회 등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자주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민 의원은 “오는 8월 중 본격적인 사업 착수와 조기 착공을 신세계 측에 거듭 촉구했다”며 “지역사회와 기업 간 충분한 소통을 전제로 건립이 원만하고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끝까지 돕고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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