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사는 두루미 가족, 무대위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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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사는 두루미 가족, 무대위에 올린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7.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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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미무용단이 오는 17일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제13회 정기공연 ‘생명의 강! 태화두루미의 발칙한 상상’ 무대를 마련한다.
공연을 보며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위한 보호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김영미무용단(단장 김영미)이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제13회 정기공연 ‘생명의 강! 태화두루미의 발칙한 상상’ 무대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자연보호를 강조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태화강이 오염되면서 그곳에 사는 두루미 가족의 수난사를 춤으로 표현한다.

공연의 첫 시작은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해 소리꾼의 창작 판소리로 줄거리를 들려준다. 이어 어미 두루미의 죽음과 아기 두루미의 탄생에 이어 자녀를 위한 아빠 두루미의 헌신적인 사랑을 춤으로 전한다. 또 오염된 태화강에서 모든 새를 사라지게 하는 발칙한 상상으로 인간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 대미는 관객과 함께 태화강 수비대로 자연을 보호하는 것으로 장식한다.

이 작품은 청소년을 타깃으로 자연보호를 알리는 내용으로 시작했다. 나아가 청소년은 물론 울산 시민 모두가 아름다운 태화강을 지키는 것으로 내용을 추가해 울산문화재단 우수창작 재공연작으로 선정돼 무대를 마련한다.

김영미 무용단 단장은 “전통을 소중히 하고 새로움을 창조하면서 이유 있는 춤을 추는 무용단의 슬로건처럼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공연을 준비했다”며 “태화강에 서식하고 있는 새들과 두루미 가족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춤사위를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입장료 무료. 문의 010·6565·5724.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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