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친환경·스마트 기반 산업·생활물류 선도 도시’를 골자로 한 제4차 물류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14일 공고했다. 올해를 시작으로 최종 목표연도는 2032년이다.
울산의 향후 화물 물동량은 연평균 1.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2032년이면 국도 7호선 울산~웅상 구간과 국도 24호선 등 울산~언양 구간 등 지역간 도로 4개 구간과 산업로 2개 구간의 소통에 지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4차 물류기본계획은 물류시설 스마트·첨단화, 물류서비스 공유·연계·융복합화, 지역 중소 물류기업 경쟁력 강화, 물류 운송수단의 친환경화 등 4대 목표로 구성됐다.
시는 또 △물류시설 확충 및 기능 개선 △단절 없는 연계 물류체계 구축 △지역 물류체계 효율화 △생활밀착형 물류체계 정비 △지역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 △북극항로 상용화 기반 구축 등 7개 분야에 걸쳐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은 항만 배후단지 적기 공급,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 중고차 수출물류단지 조성, 연계 도로·철도망 구축, 조선기자재 공동물류센터 건립, 무인택배보관함 보급 확대, 해상선용품 배달용 드론 도입 등 79개에 달한다.
시는 국비 5조8544억원, 지방비 1조5390억원, 민자 4조5865억원 등 10년 간 총 11조709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황 분석과 정책 검토, 기존 계획 평가 등을 거쳐 물류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지역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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