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마감일 종가는 연중 고점에 가까운 수준에 해당하는 2200pt에 근접했고, 코스닥도 연말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마감된 점은 2020년 증시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어 준 것이 아닌가 싶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 OECD 글로벌 및 한국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면서 경기 저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 역시 중장기적 관점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강화시킬 요인으로 보인다. 물론 국내 증시의 경우 지난달 랠리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생겨난 상황이라서 월초 숨고르기 가능성은 존재한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 매도 압력이 나타날 수 있는 국면으로 판단되지만, 안정적인 대외 펀더멘털 여건의 개선세가 지속된다면 오히려 약간의 숨고르기 장세를 중장기 매수 기회로 삼을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월은 스몰캡 핵심 섹터인 IT와 바이오의 글로벌 이벤트가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한다. ‘CES 2020’을 통해 폴더블폰, 멀티카메라, 반도체, 5G 분위기를 엿볼수 있고, ‘JP모건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있는 만큼 제약·바이오도 모멘텀을 갖춘 종목들 위주로 선별하여 유심히 봐야 할 것이다. 유대근 현대차증권 울산중앙지점 책임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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