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울산전국시조백일장, 전영숙씨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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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울산전국시조백일장, 전영숙씨 대상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7.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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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6회 울산전국시조백일장에서 전영숙(울산 중구·사진)씨의 ‘T-600’가 대학·일반부 부문 장원을 차지했다.
제26회 울산전국시조백일장에서 전영숙(울산 중구·사진)씨의 ‘T-600’가 대학·일반부 부문 장원을 차지했다.

울산시조시인협회(회장 이영필)가 현대시조발전 및 역량있는 시조시인 발굴을 위해 마련한 울산전국시조백일장(공모전) 심사결과 부문별 장원·차상·차하·참방 등 45명의 수상자를 확정 17일 발표했다.

대학·일반부 장원 전영숙씨의 ‘T-600’은 시제가 현대적 감각으로 특이하고, 박물관에 전시된 삼륜 짐차를 통해 아버지의 옛 추억과 고달픈 여정을 소환했다는 점에서 참신한 평가를 받았다.

중·고등부는 홍성준(수원화홍고 2) 학생의 ‘어머니의 톳나물’, 초등고학년부는 소유찬(월봉초6) 학생의 ‘파도’, 초등저학년부는 한소윤(신북초2) 학생의 ‘엄마랑 시장 간 날’이 각각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

‘어머니의 톳나물’은 바다향으로 어머니의 삶을, ‘파도’는 경쾌한 동시조의 운율을, ‘엄마랑 시장 간 날’은 좌판 위 입을 쩍 벌린 생선을 보고 어리둥절해하는 동심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에는 곽종희·김동관·김정수·박영식·심석정·이서원·이영필·임성화·추창호 시인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여느 해보다 양과 질이 높아 민족시와 시조의 장래가 밝았다. 학업 탓에 갈수록 학생 시조의 맥이 끊어지는 게 아닐까 우려했지만 참가자가 많았다. 형식미, 참신성, 현대적 표현의 적합성 등에 중점을 둬 심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반부 장원을 차지한 전영숙씨와 차상 김봉임·서동운씨는 울산시조시인협회 회원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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