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행사는 박성환 예술감독과 곽노원·신양원·권태현 큐레이터가 총괄 기획해 37명의 작가가 ‘시작부터 지금(From Now to Now)’을 주제로 중구 원도심 일대에 100여 점의 현대미술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은 안민욱 작가의 원도심 일대 물줄기로 잇기 작품과 박솔아 작가의 캡슐 뽑기 작품 등 관람객이 참여해 완성하는 작품이 대폭 강화됐다.
전시는 24일까지 문화의거리 일원 야외 전시와 함께 (구)뉴목련장, 가기사진갤러리, 갤러리월, 아트스페이스 그루, 갤러리 아리오소 등 실내에서 열린다.
개막 식전 행사로 드림쇼콰이어 중창단의 공연에 이어 포시크루, 야마가타 트윅스터의 공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참여작가와 내빈, 공연예술인 등의 단체 라운딩도 진행됐다.
엄주호 대표이사는 “울산중구문화의거리 현대미술제는 문화도시 울산 중구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도 37명의 작가가 100여 점을 전시한다. 수준 높은 작품을 관람하고 포토존에서도 많은 사진을 남기며 어느 때보다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폭염 속에서도 원도심 문화의거리 갤러리를 둘러보면 여유 있는 생각과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하다. 원도심을 생기있게 만들어 종갓집 위상과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민선 8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중구 원도심에 인적이 없어 삭막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현대미술제처럼 많은 시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면 여유 있고, 품격 높은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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