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휴업국회’ 20일 일단 문부터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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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휴업국회’ 20일 일단 문부터 열기로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7.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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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왼쪽 두번째)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오른쪽 두번째)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처리 합의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개월 가까이 공전이 계속된 21대 후반기 국회가 오는 20일 가까스로 문을 열게 됐다. 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오는 20일 본회의를 열어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여야 원 구성 협상이 ‘디데이’였던 전날 제헌절까지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둘러싼 이견으로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자, 일단 이견이 없는 일정부터 진행하기로 절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입법부 공백 사태 장기화에 따른 여론의 부담을 피하기 위해 일단 ‘개문발차’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사법개혁특위 구성안 등은 원 구성 협상과 ‘일괄 타결’해야 하는 만큼 이날 합의에서는 제외됐다.

여야가 이날 합의한 민생특위는 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맡기로 했다. 활동기한은 10월31일까지고, 안건은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했다.

민생특위에서는 유류세 인하폭 추가 확대, 납품단가 연동제, 부동산 관련 제도 개선, 직장인 식대 비과세 축소, 안전운임제, 대중교통비 환급 등 경제 현안을 다룬다.

아울러 여야는 20일 민주당, 21일 국민의힘 순으로 이틀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기로 합의했다.

25~27일에는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25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26일에는 경제 분야, 27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린다. 여야 원내대표는 아직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한 원 구성 협상을 오는 21일까지 마무리하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권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상임위원장 배분도 잘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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