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역 기여도 확대·사회공헌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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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역 기여도 확대·사회공헌 강화해야”
  • 이형중
  • 승인 2022.07.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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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현대자동차 신승환 전략기획담당 상무 등을 만나 현대자동차 울산 지역공헌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박성민(울산중구) 의원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현대자동차 신승환 전략기획담당 상무 등을 만나 현대차의 ‘지역기여도’ 및 ‘지역사회 공헌’이 부족하다는 지역사회 내 여론과 우려를 전달하고, “현대자동차와 울산 간 상생발전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도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실은 “현대차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전체 거래협력사 2754곳 가운데 울산소재 업체는 399곳으로 전체 14%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반면 현대중공업의 경우, 올 상반기 기준 전체 협력사 중 울산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31.9%로 현대차에 비해서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애플이 지역사회 주택난 해결을 위해 몇 조원에 이르는 금액을 기부하는 등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 사례가 많다”고 강조하면서 “현대자동차도 울산과 함께 성장한 기업인 만큼 부품·자재 등 지역 내 구매를 우선으로 하는 등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고 공헌하는 방안에 대해 우선적으로 고민하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측은 “기업과 지역사회 상생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는 만큼 울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고 박 의원실은 전했다.

박 의원은 “가격경쟁력이나 효율성만 따진다면 국토 균형발전이 결코 실현될 수 없다”면서 “해외 공업도시들의 사례에 비추어 울산 내 자동차 박물관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마련하고, 부품·자재 구매와 협력업체 비중 등도 높일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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