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자 수가 30만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을 대비해 4000병상 추가 확보와 원스톱 진료기관 1만개 확대 등으로 방역·의료대응 역량을 보완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울산지역에서도 기존에 확보한 코로나 치료 병상 총 162개에서 우선 중등증만 40개 늘려 총 202개 병상을 운영키로 했다.
또 정부가 코로나 진단 검사부터 진료, 약 처방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1만개 확보한다는 방침에 따라 울산도 기존 161곳이던 원스톱 진료기관을 175곳으로 늘렸다. 이외에 호흡기 진료센터 64곳에서도 코로나 확진자를 치료한다.
진단키트 수급관리도 강화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전국 편의점의 진단키트 보유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하고, 모든 편의점에서 진단키트를 판매할 수 있도록 이날부터 9월30일까지 진단키트 판매업 신고를 한시적으로 면제했다.
2년3개월만 전면 허용됐던 요양병원·시설의 접촉 면회도 허용 한달 만에 다시 중단됐다.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감염 위험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대면면회는 비접촉 대면면회로 전환하고, 입소자의 외출·외박은 필수 외래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만 허용한다. 종사자들도 주 1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단 4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나지 않았거나 확진 후 45일이 지나지 않으면 검사가 면제된다.
한편 울산에서 20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020명으로 누적 40만3810명이 됐다.
전국적으로도 이날 0시 기준 7만6402명이 늘어 누적 1893만7971명이 됐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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