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현대車 울산전기차공장 착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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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현대車 울산전기차공장 착공 지원”
  • 이춘봉
  • 승인 2022.07.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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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겸 울산시장이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내 첫 전기차 전용공장 울산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현대차 미래투자 계획 노사합의에 대한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시가 현대자동차 전기차 울산공장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공무원을 파견해 원스톱으로 인허가를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또 전기차 관련 협력업체들의 원활한 업종 전환을 위해 현대차 울산공장 인근에 부지를 제공해 고용 창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 노사의 임단협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 울산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현대차 미래 투자 계획 노사 합의’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 시장은 이날 오전 현대차 노조와 사측을 각각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현대차는 새 공장을 짓기 위해 울산에 약 2조원을 투자한다”며 “시는 이 공장을 전진기지로 삼아 울산을 세계적인 미래차 선도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현대차 노사가 통 큰 결단으로 국내 최초로 울산에 전기차 공장을 신설키로 한 만큼 이에 화답해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김 시장은 원활한 착공을 위해 관계 공무원을 현대차에 파견해서라도 복잡한 인허가 문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겠다고 제시했다.

또 기업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품목과 형태 등을 파악해 찾아가는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또 현대차 노사의 합의에 무게를 더하기 위해 조만간 시와 현대차 간의 업무협약 체결 등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오는 22일 서울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을 만나 울산 투자에 대한 애로사항과 규모, 진정성 등을 확인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현대차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에도 충분한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 신설은 현재 울산공장 부지 내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반면 업종 전환이나 울산 이전을 원하는 협력업체를 위한 부지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울산공장 부지 인근에 협력업체를 위한 부지를 제공해 원활한 생산 및 고용 창출을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이 차질 없이 건립되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부지가 부족하면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서라도 제공하겠다”며 “이번 전기차 공장 유치를 시작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 유치에 시정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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