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삶과 생을 마감하려는 두여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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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삶과 생을 마감하려는 두여인의 이야기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7.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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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 ‘틈’은 제6회 정기공연으로 연극 ‘천국을 차다’를 오는 27~28일 울산 중구 성안동 아트홀 마당 무대에 올린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여인과 스스로 삶을 포기한 여인의 만남의 아이러니한 모습이 그려진다.

문화예술 ‘틈’은 제6회 정기공연으로 연극 ‘천국을 차다’(연출 임창빈·극본 고광시황)를 오는 27~28일 울산 중구 성안동 아트홀 마당 무대에 올린다.

인공지능 시대에 생활은 더 좋아지고 편리해지고 있지만,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살아 있는 모든 생물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하고 값지지만, 인간의 존엄을 더 가치가 없어지고 있다. 복잡한 도심의 어느 재개발 지역 야산에서 젊은 두 여성이 우연히 만난다. 한 여성은 자기 목에 밧줄을 매고 극단적 선택을, 한 여성은 극단적 선택을 막으려고 힘겨운 대화를 이어간다. 아이러니하게도 극단적 선택을 막는 여인은 시한부 인생이다.

공연에서는 최유리, 김성희, 김민주, 이원필 등이 출연해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문화예술 틈 관계자는 “연극은 지친 삶을 살고 싶지 않은 이와 살고 싶어도 살지 못하는 여인의 이야기로 진행한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입장료 1만원.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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