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우조선 빠른 정상화 국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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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우조선 빠른 정상화 국민 바람”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7.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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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와 관련, “빨리 불법행위를 풀고 정상화시키는 게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이 장기화할 조짐인데 어떻게 보고 계신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 출근길 문답에서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라며 공권력 투입을 시사한 바 있다.

이어 전날 같은 질문엔 “거기에 대해선 더 답변 안 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협상의 난관인 손해배상소송 취하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금 말씀드릴 내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어떤 입장을 미리 말한다면 지금 전체 상황을 풀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는 과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말씀처럼 일단 사태를 빨리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 직원들은 물론이고 주변에 계신 분들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여러 여파가 크다”며 “그 여파가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굉장히 엄중하다고 판단해서 예의주시하고 있고, 한발 한발 움직이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질문에 “아직 세우지 않았다, 하하”라고 말했다.

이어 기자가 ‘가긴 가나’라고 묻자 “글쎄 뭐 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들이 좀 해소되면, 원래는 여름휴가를 저도를 계속 갔다고 하는데, 거제도라서 허허 생각을 하고 있다가 대우조선 때문에 좀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경남 거제 저도는 고 이승만 전 대통령 때부터 대통령 휴양지로 이용돼오던 작은 섬이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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