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6월부터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아온 이 위원장은 여야가 지난 22일 후반기 국회 원구성에 합의점을 찾은 뒤 곧바로 진행된 본회의에서 ‘여당몫’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이 위원장의 임기는 올 연말까지인 5개월로 제한되어 있어 중대현안 해법 마련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이 위원장의 역할론과 관련 최근 정치 이슈로 급부상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과 관련된 여야의 공방을 어떻게 풀어 나가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때문에 ‘상임위원장 성적표’에 이어 2024년 총선 공천 티켓과도 무관치 않다는 관측도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 중 국민의힘 김기현(남을) 전 원내대표는 국방위, 권명호 의원은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 박성민 의원은 행정안전위, 서범수 의원은 국토교통위, 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에서 각각 활동한다.
앞서 여야는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완료,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국민의힘 몫의 7개 상임위원장엔 운영 권성동·법사 김도읍·기재 박대출·외통 윤재옥·국방 이헌승·행안 이채익·정보 조해진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민주당 몫 11개 상임위원장에는 정무 백혜련·교육 유기홍·과방 정청래·문체 홍익표·농해수 소병훈·산자 윤관석·복지 정춘숙·환노 전해철·국토 김민기·여가 권인숙·예결 우원식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안,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명칭을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로 바꾸는 안건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강원도지사 출신 이광재 전 의원을 신임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안도 가결됐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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