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룡 울산시의회 부의장(교육위원회)은 25일 오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사립유치원연합회(회장 배경희) 소속 임원 12명, 관계기관 공무원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울산사립유치원 교육기본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울산사립유치원연합회 관계자들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과 관련해 정책의 기본 취지에 대해서는 적극 환영하고 있으나, 자칫 과다한 관리업무 유발로 인해 사립유치원의 경영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교육청은 이에 대해 사립유치원이 유아교육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해 오고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립유치원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긴밀이 협조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부의장은 “사립유치원연합회와 교육청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나, 공립과 사립이 공동으로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과 같이 좀 더 건설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등, 각 기관의 입장에서 벗어나 부모의 마음을 담아 최적의 해결방안 마련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