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울산 청년층 붙잡을 정주여건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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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울산 청년층 붙잡을 정주여건 개선 시급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07.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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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종성 시민기자
울산 인구가 79개월째 순유출되고 있는 가운데 20~30대 청년층의 탈울산을 막기 위해 의료와 대중교통·문화 등 정주여건을 개선해아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통계청의 6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전입인구는 8939명, 전출인구는 9807명으로 총 868명이 순유출됐다. 지난 2015년 12월 이후 79개월 연속으로 인구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올들어 울산의 인구 순이동률은 1월 △-0.5%(전국 4위) △2월 -1.9%(전국 1위) △3월 -1.4%(전국 1위) △4월 -0.7%(전국 2위) △5월 -0.6%(전국 3위) △6월 -0.9%(전국 1위)로 기세가 꺾이질 않고 있다. 순유출 인구는 1월 521명에 그쳤다가 2월 1641명, 3월 1293명, 4월 1140명으로 석달 동안 1000명대를 넘어섰다가 5월 600명대로 줄어들었지만, 다시 6월에는 800명대로 반등했다.

울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한 50대 가장은 “울산에서 학교를 다니던 자녀들이 성년이 돼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자 출퇴근 문제로 부산으로 이사를 했다. 버스를 제외한 교통수단이 없는 울산보다 빠른 이동을 보장해주는 지하철이 있는 부산에서 생활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취임한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과제로 삼아 인구유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또한 신도시에 의료·교육·쇼핑시설을 갖춰 인구유출을 막고 타 도시와 경쟁력을 갖추도록 시정을 꾸려가겠다고 했다.

지난 1997년 울산광역시 승격 이후 올해 25주년을 맞았다. 울산이 ‘노잼도시’ 오명을 벗고 20대 인구가 유출되는 것을 막으려면 즐길거리·놀거리의 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

서종성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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