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겸 울산시장은 27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당-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뒤 정부세종청사로 이동해 국비 확보전을 펼쳤다.
시는 당초 신규 사업 30건, 계속 사업 30건 등 60개 주요 사업에 대한 전방위 예산 확보를 진행했다. 이후 대상 사업을 신규 사업 14건, 계속 사업 14건 등 28건으로 줄인데 이어, 다시 10건으로 압축해 해당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시의 내년 예산 확보 핵심 사업은 △UNIST 의과학원 설립으로 의료복합타운 건설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사업 △전기·수소차 핵심 부품 및 차량 안전성 확보 지원 사업 △인공지능(AI) 기반 모사형 자율 용접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사업 △울산 재난안전산업 진흥센터 조성 △연구개발(R&D)지구 간선도로 개설 사업 등 신규 사업이 7건이다.
또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농소~외동 국도 건설 △해상 물류 통신기술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 계속 사업 3건도 포함됐다.
김 시장은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과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 등을 차례로 만나 기재부 1차 예산 심의 과정에서 미반영되거나 감액된 지역 현안 사업이 추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김 시장은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만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 주요 현안인 △울산권 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울산~언양 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울산외곽순환도로 혼잡도로 구간 국비 지원율 상향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정부의 지방분권 강화 기조를 감안해 부울경 특별연합의 참여를 놓고 정부에 반대급부를 요구한다는 전략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민선 8기 핵심 현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국회와 여당, 중앙 정부의 적극적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해 부지런히 발로 뛸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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