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기상청이 국민의힘 박성민(울산중구·사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작년까지 5년 동안 울산 폭염일수는 연도별로 2017년 19일, 2018년 23일, 2019년 8일, 2020년 11일, 2021년 7일로 총 68일이었다. 지난 5년 동안 울산의 연평균 폭염 일수는 13.6일(약 2주)이다.
박 의원실은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같은기간 울산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017년 34명, 2018년 104명, 2019년 30명, 2020년 26명, 2021년 32명으로, 연평균 45.2명이 무더위 등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울산 내 무더위쉼터는 군구별 적게는 69개에서 많게는 347개가 설치돼 있어 인구와 면적 등을 충분히 고려한 무더위쉼터 설치 확충과 운영방식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박성민 의원은 “태풍, 홍수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시대에 폭염도 재난이며, 냉방은 기본권인 만큼 여름철 무더위쉼터를 대폭 확충하고 냉방설비 설치 및 전기요금에 대한 지원책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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