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담회에 참석한 입주자 대표들은 공동주택 내 근로자의 휴식공간은 법적으로 설치해야 함에도 허가조건이 명확하지 않아 설치가 원활하지 않다면서 이에 대한 행정기관의 설치 허가조건을 명확히 제시해 근로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공동주택별 전기차 충전소 의무화와 관련, 주차면수 감소 등으로 주민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과 공동주택지원사업의 예산 규모 및 지원범위의 확대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북구의 경우, 타 구·군 대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초·중·고 학교 부족으로 인해 과밀학급이 속출하고 있는데도 교육청의 적극적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조속한 해결도 요구했다.
정치락 의회운영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여러 의견에 대해 면밀히 검토 후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울산의료원 건립, 외곽순환도로 조기개설, 고등학교 유치 등 중요 현안사업의 조속한 해결로 정주여건을 개선해 북구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삶의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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