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울산동구지역위원장은 27일 “앞으로 2년은 지난 2년의 잘못을 반성하고 울산 동구에서 민주당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오직 동구만을 위해 헌신하겠다”면서 “당원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는 울산 동구 지역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앞으로의 계획은.
“울산 동구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지역위원회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당원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 지역위원회 단독으로 결정하고 실행하기보다는 당원들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협의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치겠다. 이를 통해 스스로 꾸미고 만들어가는 지역위원회로 거듭나겠다. 22대 총선이 앞으로 2년이 채 남지 않았다. 반드시 승리하는 지역위원회를 만들어나가겠다.”
-동구지역 더불어민주당 활성화를 위해 어떤 복안이 있는지.
“동구에서 민주당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노동세력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역위원회 상설위원회인 ‘노동위원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노동자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나가겠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현장노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민주당이 노동자의 유일한 대안 정당임을 알려 나가겠다.”
-더불어민주당이 울산지역(동구)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면.
“연이은 선거 패배로 민주당 당원들 사이에 패배의식이 팽배하다. 우선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게 중요하다. 동구는 진보개혁세력이 힘을 합치면 반드시 승리한다. 이번 동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사퇴함으로써 진보당 후보가 동구청장에 당선된 바 있다. 승리를 위해 단일화는 필수불가결한 사항이 되었다. 민주당 당원 간의 신뢰 회복 또한 급선무다. 당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겠다. 토론회나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모아나가고, 소모임이나 체육대회 등을 통해 당원 간의 화합을 이뤄나가겠다. 지역위원회를 정치만을 위한 장이 아닌 ‘동네 사랑방’으로 만들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울산시당위원장이나 총선출마 의향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 당원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그 의견은 소중히 다뤄져야 한다. 특히 당론을 정하기 위해서는 서로 치열하게 논쟁하고 토론해야 한다. 이렇게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내는 과정이 중요하다. 특히 울산시당위원장은 지역 사정에 안주하기보다 지역의 아젠다를 만들어내고, 당원들과 함께 울산 국민의힘 시정부의 실정을 비롯해 윤석열 정부의 문제점을 부각시켜 나가야 한다. 울산시당위원장 출마 여부는 심각히 고민 중이다. 동구 당원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서 곧 입장을 밝히겠다. 2년 뒤에 있을 총선은 반드시 출마한다. 울산 동구에서 이기는 민주당, 승리하는 민주당을 반드시 만들겠다. 외연을 확장시키고 인재를 양성해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