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 “울산 그린벨트 해제 조속한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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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도부 “울산 그린벨트 해제 조속한 해법 모색”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7.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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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현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국민의힘 지도부는 27일 산업수도 울산의 발전을 위해 수소산업, 수출형 조선해양 소형원전 개발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예산·정책 지원 및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규제 개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는 이날 국회 본청 245호에서 열린 울산·부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당 지도부는 민선 8기 김두겸 울산시정부와 정치권이 강력 요구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해서도 정부 유관부처와 적극인 협의를 거친 뒤 조속히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앞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기현 의원 등 지역 당정은 이날 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을 통해 울산 3대 주력산업이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그린벨트 해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내세워 당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김 시장은 “울산은 그린벨트만 해제할 경우 외부에서 투자기업이 대폭 늘어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3대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의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선 그린벨트 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밝혔다.

권명호 시당위원장의 코로나 감염으로 대신 참석한 김기현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울산경제를 회복하고 미래 먹거리를 마련, 대민 성장 발판을 만든다는 차원에서 어느 지역보다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울산은 매년 인구감소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일자리는 결국 공장입지 확보와 직결된다”면서 “과도한 그린벨트로 인해 여러 입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은 울산 발전과 관련,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수도라는 명성에 걸맞게 경제발전의 견인차다. 울산 재도약을 위해선 자동차 조선 에너지 등 기존산업이 혁신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소산업 수출형 원전개발 등 신성장 동력확보에도 적극나서야 한다. 이를 위한 국비지원 및 정책에 앞장서고 각종 규제 개선도 과감하게 지원하고 당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올해 1분기 부울경 인구 순유출수가 약 1만4000명으로 전국 모든 권역 중 가장 높은 수를 기록했다. 대한상의가 발표한 성장잠재력 지수도 부울경 지역이 2020년 기준 6개 권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울산과 경남은 수소 모빌리티와 항공우주 산업의 중심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당력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시 안효대 경제부시장과 안승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간부들은 이날 당 지도부를 상대로 별도의 현안 브리핑을 가졌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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