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MBC는 한반도 선사 인류가 남긴 걸작인 천전리와 대곡리 암각화의 의미를 밝히기 위해 방송 사상 최초로 반구대 계곡에서 출발하는 전 세계 암각화 문화 탐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류가 최초로 출현한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와 유럽 고대 신앙 중심지 아일랜드, 중앙아시아 유목 국가 카자흐스탄과 키르키스스탄, 한반도와 유사성이 높은 러시아 아무르강, 고대 인류가 아시아에서 건너간 미국 뉴멕시코 암각화 지대, 아마존 정글 원주민 문화가 생생히 살아 있는 남미 콜롬비아까지 전 세계 8개국 11만㎞를 이동하며 담았다.
전 세계에 분포하는 암각화 문양들이 그 지역의 풍습과 사상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와 암각화들 사이에는 어떤 공통점과 유사성이 있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줄 예정이다.
1부 ‘선사인의 메시지’는 30일 오전 8시20분, 2부 ‘동심원의 비밀’은 8월6일 같은 시간에 방송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전 영상을 기존 HD방송 화질보다 2배 이상 높은 UHD 초고화질로 촬영해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의 생생하고 생동감 있는 현장을 담았고, 탤런트 길용우가 내레이션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볼거리를 전해준다.
특히 프로그램 자막은 울주문화재단이 개발한 반구대와 천전리 암각화체를 사용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2017년 제작한 반구대 계곡 암각화 다큐멘터리 1탄 UHD 다큐 ‘고래’에 이은 연속 기획으로 제작했다. 서정혜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