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내가족 돌보듯 취약층 이웃에 도움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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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내가족 돌보듯 취약층 이웃에 도움의 손길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2.07.29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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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포동 여성자원봉사회(회장 이순옥)는 울산 북구 염포동 관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들에게 약 20년동안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염포동 여성자원봉사회(회장 이순옥)는 울산 북구 염포동 관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들에게 약 20년동안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여성자원봉사회에는 현재 21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 염포동에 사는 주민들로 구성됐지만 이사를 간 뒤에도 이곳 봉사회에서 계속 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회원도 일부 있을 정도로 회원들의 봉사에 대한 열의는 뜨겁다.

여성자원봉사회는 매일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해 주고 있다. 관내 쓰레기를 청소하는 지역 환경정화활동 역시 매달 정기적으로 하고 있고 한달에 한번씩 경로당에서 직접 짜장면을 만들어 대접하는 짜장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 염포동 여성자원봉사회(회장 이순옥)는 울산 북구 염포동 관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들에게 약 20년동안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 염포동 여성자원봉사회(회장 이순옥)는 울산 북구 염포동 관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들에게 약 20년동안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특히 여성자원봉사회는 매년 직접 미역, 다시마 판매를 통해 봉사 기금을 조성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순옥 회장은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서 하다보니 봉사를 하고 싶은데 기금이 없어 곤란해했던 적이 있었다”며 “이에 직접 기금을 조성해 판매 수익금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 기금은 노인가구 집 수리, 생필품 전달, 주말 도시락 배달 등에 쓰이고 있다.

▲ 염포동 여성자원봉사회(회장 이순옥)는 울산 북구 염포동 관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들에게 약 20년동안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 염포동 여성자원봉사회(회장 이순옥)는 울산 북구 염포동 관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들에게 약 20년동안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한 어르신이 가정에서 쪼그리고 앉는 재래식 화장실로 너무 힘들어 하셨다”며 “당시 주민센터에서도 조건이 안 맞아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어 저희들이 수익금으로 수세식으로 바꿔 드렸는데 너무 좋아하고 행복해 하셨던 기억이 오래 남는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신종코로나로 봉사가 많이 위축됐을 때도 저희는 마스크가 없어서 밖에 외출을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미싱을 배워서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배부도 했었다”며 “신종코로나 확산세로 봉사 활동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늘 주어진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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