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삭 작가는 동화와 그림을 함께 만나보는 그림책 <바다로 간 수박>을 펴냈다. <바다로 간 수박>은 김이삭 작가가 글을 쓰고, 이효선 작가가 그림을 더해 만들었다.
드넓은 바다 위에 수박 한 덩이가 떠내려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수박의 달콤한 냄새를 맡고 모여든 돌고래, 꽁치, 해파리, 불가사리, 톱상어 바닷속 생물이 몰려와 끊임없는 재미나는 이야기가 펼친다. 바다 속 생물과 수박의 만남이라는 기발한 상상력에 아기자기한 그림까지 더해져 동화책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김 작가는 “바다로 떠내려간 수박 한 덩이를 둘러싼 바닷속 생물들의 통통 튀는 이야기와 시원한 그림이 펼쳐진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달콤하고 향긋한 수박 이야기로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8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이삭 작가는 동시집 <폴짝폴짝 신발여행>, 동화집 <황금고래와의 인터뷰>, 동화그림책 <길고양이 초코와 파이> 등 어린이책을 펴냈다. 서덕출문학상, 푸른작가상 등도 수상했다.
이효선 작가는 <당신의 식사는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무슨 날?> <풋풋한 우리들의 시간들> <고양이 빌라> <바퀴벌레 등딱지> <맛있는 동의보감> <반찬 하는 이야기>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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