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들의 마음속 이야기 화폭에...김진·전희경 작가 2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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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들의 마음속 이야기 화폭에...김진·전희경 작가 2인전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8.01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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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희경 작가의 ‘아주 미세한 그늘의 바람’
▲ 김진 작가의 ‘Still life There’s no pink’
그림으로 전해지는 화가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울산 울주군 두동면에 위치한 갤러리 뮤즈세움(대표 강나연)은 오는 8월13일부터 9월30일까지 김진·전희경 작가의 2인전 ‘당신의 문장으로 말해요’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 작업만 하는 김진·전희경 작가가 자신만의 고유한 색과 붓질로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한 작품이 소개된다. 붓질이 지나간 캔버스는 작가만의 말투와 비슷하게 표현한 언어이자 서사로 나타난다.

같은 붓을 사용해도, 서로 다른 세상의 언어로 자신만의 말투로 문장을 담아냈다. 대부분 사람이 각기 다른 말투로 상대방의 성격을 예측하듯, 붓을 잡고 움직이는 순간만큼 2명의 작가는 몸으로 표정으로 ‘하나의 문장’을 완벽하게 만들어 냈다.

김진과 전희경 작가는 작업 방식과 성격은 다르지만, 결과물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캔버스 위에 붓질이 뿌리를 내리고, 그곳에서 시작하는 두 작가의 이야기는 참으로 정직하다. 작가는 작품과 서로 대화하고 붓질이 표현하고자 하는 말의 의미를 분명히 이해한다.

전시를 기획한 뮤즈세움 갤러리 관계자는 “2명의 작가의 목소리를 눈으로 듣는다는 생각으로 전시를 관람하면 된다. 서로 다른 소통 방식을 택한 작가들이 결국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전혀 다른 시각적 결과물을 보여줘도, 결국 같은 이야기로 이어지는 것이 이 전시의 또 다른 주제다”고 말했다. 관람시간 오후 1~6시. 월·화요일 휴관.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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