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화가 최지원 작가가 2일부터 15일까지 울산대학교 내 아산갤러리에서 ‘고양이의 꿈’을 주제로 개인전을 마련한다.
이번 개인전은 울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섬유디자인과 창설 34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열린다.
최 작가가 소개하는 작품은 회화 8점, 석판화 3점, 설치 1점 등 모두 12점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자유로운 모습의 야행성 고양이는 최 작가 자신을 의미한다.
최 작가는 시골을 거닐며 ‘자신의 미래’를 꿈을 생각하다, 불현듯 자신이 이상을 실현하고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작업을 시작했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에는 맑고, 따뜻한 색이 포함돼, 어떤 소재이건 희망적으로 풀어낸다.
최 작가는 “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 구름을 보며 그날 날씨를 알 수 있듯, 내 손으로 캔버스에 표현되는 그림을 보는 관객이 희망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지원 작가는 프랑스 르아브르에 있는 예술학교 ESADHaR을 거쳐 현재 영국 UCA(University for the Creative Arts) 예술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프랑스에서 1회, 한국에서 2회의 전시 경력이 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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