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원장인 울산출신 이채익(남갑) 위원장실과 여야에 따르면 국민의힘 간사인 이만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교흥 의원은 이날 이 위원장 주재로 간담회를 갖고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이같이 합의했다.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개최해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와 증인·참고인 출석 안건 등을 놓고 합의를 시도했다.
당초 여야는 오는 4일에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잠정 합의하고 지난달 28일 행안위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류삼영 총경에 대한 증인채택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오는 5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윤 후보자의 청문회가 오는 8일에 열리면 재송부 기한을 넘기는 것이지만, 대통령실이 ‘국회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만큼 윤 대통령은 윤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지 않고 인사청문회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날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기 위한 법률 검토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향후 윤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공방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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