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분석]“울산 위상 회복 골든타임, 통큰 행보”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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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울산 위상 회복 골든타임, 통큰 행보” 호평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8.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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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겸 울산시장(오른쪽)이 지난달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울산시 현안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비전으로 제시, 지난달 1일 취임 직후부터 지역경제 회생과 현안 해결에 팔을 걷어붙인 김두겸 울산시장이 1일 취임 한달을 맞았다.

시 본청의 주요 시정에서부터 정부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국회, 대통령실, 현대자동차 본사 그리고 울산 출신 주요인사가 집중된 재경울산향우회 등을 오가며 서울과 동선 횟수도 6~7회로 기록되고 있다. 취임 한달동안 3분의 1의 일정을 울산과 서울을 오간 셈이다.



◇취임 한달 김 시장의 서울동선

김 시장이 지난달 1일 취임 직후 대통령실과 정부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오간 횟수는 대략 6~7회로 나타난 가운데 비공식으로 대기업 CEO와 회동을 가진 것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시장은 먼저 취임 직후인 지난 7월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정책 현안해법과 관련된 보고를 한뒤 대통령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다.

김 시장은 이날 윤 대통령에 현안보고에서 △그린벨트해제 필요성과 울산의 거시적 발전책 △국립산업박물관 건립에 따른 산업수도 울산의 업그레이드 전망분석 △울산~언양 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필요성와 관련된 서면 자료를 대통령실 정책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이에 여권 핵심부와 정부 유관부처에선 울산지역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비교적 유연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시장은 이어 7월9일엔 정부 서울 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 시도지사 예산협의회에 참석, 울산 현안을 보고하고 답변을 받아냈다. 전날 윤 대통령의 정책간담회에서 건의한 지역현안데 대해 ‘디테일’ 부분을 추가로 점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7월12일엔 서울 여의의도 한 호텔에서 울산시-지역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김 시장이 지역 정치권에 지원을 요청한 주요 현안사업은 △울산권 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 △울산-언양 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태화강을 품은 세계적 공연장 건립 △울산외곽순환도로(혼잡도로 구간) 국비 지원율 상향 △국립 종합대학 울산 이전 유치 △울산권 안전한 물 공급사업 조속 추진 △울산의료원 건립 △울산 캠퍼스 창업 혁신파크 조성 △주요 SOC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조속 통과 △중구 지식산업센터 건립 위치변경 추진 등 10건이다.

다음날인 13일엔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에 참석, 국내외 유력인사들과 스킨십을 강화했다.

7월22일 오전엔 현대자동차 본사를 방문해 CEO와 만나 29년 만에 울산에 신규 공장 건립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같은 날 오후에 열린 재경울산향우회 교례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가 2조원이 투입될 새 공장은 연 15만대 생산이 가능한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이다. 내년에 착공해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울산에 알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7월27일엔 국회에서 개최된 국민의힘-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 참석 및 중앙부처를 잇달아 방문했다. 이밖에도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대정부·국회 대처 일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 여야 정치권의 평가는

국민의힘 지역 좌장격인 김기현(남을) 전 원내대표는 “김두겸 시장의 민선 8기 취임 한 달은 복합 경제 위기 속에서 산업도시 울산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매우 중요한 골든타임이었다”면서 호평을 내놨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상헌(북) 의원은 “초반부터 선이 굵은 시장으로 통 크게 잘하고 있다. 특히 평소 정치를 잘 아는 시장이라서 시원 시원하게 시정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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