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희 작가 ‘미담 토우전’...카페 바이 허니서 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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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작가 ‘미담 토우전’...카페 바이 허니서 6일 개막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8.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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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희 작가의 첫 개인전 ‘미담(美談)토우전’에서 선보일 작품.
우리 생활 속 아름다운 모습을 흙으로 빚은 전시회가 열린다.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 충렬공 박제상 유적지 인근에 있는 책방 카페 바이 허니는 오는 6일부터 31일까지 김근희 작가의 첫 개인전인 ‘미담(美談)토우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술잔이나 기마 인물 등 신라시대부터 전해오는 문화재적 토우와는 달리, 생활 속 소품이나 동화 속 주인공, 우리네 일상의 모습을 빚은 작품을 선보인다. 일상 속 인물을 그대로 표현해 거부감 없는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김근희 작가의 생각이 담긴 것이다. 이런 작품을 작은 카페에서 소개하며 관람객에게 거친 흙으로 빚은 소품이 우리 생활 속에서도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 작가를 지도한 이영선 온유토우 대표는 “남다른 열정을 갖고 배우려는 마음가짐과 멈추지 않은 작품 활동 결과 작가 나름의 향취가 나는 작품이 나왔다”고 평했다.

우성립 조각가도 “자신의 감정을 담아 살아온 모습과 살아갈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작가 특유의 여유로움과 해학적인 표현이 작품에 묻어나 앞으로의 작품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토우와 잘 어우러지도록 시골 작은 카페를 선택했다. 부족하지만 더 좋은 작품을 위한 시험을 치르는 심정으로 전시회를 연다”고 말했다.

경주에서 태어나 울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근희 작가는 우성립 작가에게 처음 토우를 배우기 시작해 이영선 대표의 지도로 본격적으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관람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 월·화요일 휴관. 문의 264·1364.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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