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설전시실 역사관의 한국전쟁 관련 전시 코너는 역사적 사실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고 일부 내용이 편향·왜곡되거나 오류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전쟁의 진실을 균형감 있게 알리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예컨대 전시품 중에는 1950년 북한군이 서울을 점령했을 당시 ‘해방일보’ 1면(1950년 7월10일자)이 있었는데 전쟁 발발 원인을 ‘북침’으로 선전하고 있어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박물관은 지난 6월 이 부분을 일시 폐쇄하고 자문위원 10여 명과 함께 전시물을 점검하고 개편 방향을 논의해왔다.
박물관 관계자는 “기존에 전쟁의 배경이나 원인, 전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등에 대한 내용을 축약해서 설명하다 보니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전시물을 재점검해 개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6·25 전쟁 관련 전시 코너는 총 4개 면에서 5개 면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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