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손꼽히는 현대음악 연주단체 한국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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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로 손꼽히는 현대음악 연주단체 한국 찾는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8.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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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오는 28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현대음악계의 ‘빅3’ 연주단체 중 하나인 ‘클랑포룸 빈’의 공연을 개최한다. 통영국제음악재단 제공
세계 정상급 현대음악 앙상블 ‘클랑포룸 빈’이 한국을 찾는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오는 28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현대음악계의 ‘빅3’ 연주단체 중 하나인 ‘클랑포룸 빈(Klangforum Wien)’의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말러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중 파수꾼의 밤노래, 탑 속 죄수의 노래, 트레버 그랄과 티에리 티드로가 편곡한 지상에서의 삶을 비롯해 쇤베르크가 편곡한 요한 슈트라우스 황제 왈츠, 베베른 관현악을 위한 여섯 개의 소품 Op. 6, 바헤나르가 편곡한 베르크 알텐베르크 가곡, 쇤베르크 다섯 개의 관현악 소품 Op. 16 등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한 작곡가들의 대표작이 연주된다. 지휘는 현대음악 전문 지휘자인 에밀리오 포마리코가 맡고, 소프라노 카롤린 멜처가 협연한다.

현대음악 작곡가 베아트 푸러가 1985년에 창단한 클랑포룸 빈은 오스트리아 빈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이다. 프랑스의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 독일의 ‘앙상블 모데른’과 함께 세계 최고의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로 꼽힌다. 이들은 500여 작품을 세계 초연하고 70여 종의 음반을 녹음했다. 또 도나우에싱엔 현대음악제, 빈 현대음악제, 비텐 현대음악제 등의 레지던스 악단으로 활동하는 등 전 세계에서 공연함으로써 음악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공연 다음 날부터 9월3일까지 통영국제음악제(TIMF) 앙상블과 함께 ‘2022 TIMF 아카데미’의 레지던스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신예 음악가 발굴에도 나선다. 아카데미 기간에 진은숙 작곡가와 스위스의 현대음악 작곡가 미카엘 자렐로부터 지도를 받은 6명의 신작은 오는 9월2~3일 에밀리오 포마리코와 김여진의 지휘로 세계 초연된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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