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가격 내달 15% 인상 예고…올들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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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가격 내달 15% 인상 예고…올들어 두번째
  • 서찬수 기자
  • 승인 2022.08.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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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가격이 9월부터 또다시 인상될 전망이다. 올해 들어 시멘트 가격이 두번이나 인생되면서 레미콘 업체들의 반발이 거세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일시멘트는 다음달 1일부터 현재 t당 9만2200원인 시멘트 가격을 10만6000원으로 약 15% 인상하는 내용의 공문을 레미콘사 등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시멘트 업계가 올해 2월 15~18%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7개월 만에 또다시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삼표시멘트도 9월1일자로 t당 9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11.7% 인상하는 내용을 공문을 레미콘사들에 보냈다.

이에 따라 쌍용C&E, 성신양회 등 나머지 대형 양회사들도 줄줄이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시멘트업체들은 현재 호주산 유연탄 가격이 t당 414달러(2일 기준)까지 치솟은 만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호주 뉴캐슬탄(6000㎉ 기준)은 지난해 말 165달러 선이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올해 3월 말 2배가 넘는 272달러까지 올랐고 이후 글로벌 공급망 위축과 하절기 전력 수요 증가 등이 겹치면서 최근 들어서는 400달러대가 고착화된 상태다.

또 앞서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운송·물류비 상승과 전력비용·금리 인상 등도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멘트 가격 인상은 곧바로 레미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울산지역 레미콘 업계는 지난 2월 시멘트 가격 인상에 따라 6월부터 레미콘 가격을 15.3% 올린바 있다.

레미콘 업계는 현재 “연초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불과 반년 새 추가 인상안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시멘트에 이어 레미콘 가격이 오르면 당장 건설현장의 건축비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등 산업계 전반에 걸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 등을 개정해 자재비 급등분이 분양가에 적기에 반영되도록 제도를 개선한 상태다.

한 대형 건설회사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이외의 현장에서는 공사비 인상 문제로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등 시장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건자재 가격 상승이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면 주택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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