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예회관 ‘도슨트 양성과정’ 성황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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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예회관 ‘도슨트 양성과정’ 성황리 마쳐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08.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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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지난 7월9일부터 8월5일까지 진행한 기획전시 해설자 전문과정 ‘도슨트(전시 해설사) 양성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미술작품 전시장에서 정확한 작품설명과 대상별 맞춤형 설명을 전할 ‘전시 해설사’ 20여명이 또 탄생했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지태)은 지난 7월9일부터 8월5일까지 진행한 기획전시 해설자 전문과정 ‘도슨트(전시 해설사) 양성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과정은 울산문예회관 기획전시를 위한 전문교육과정으로 지역 전문 도슨트로 활동할 수 있는 기본 소양과 자질을 배우는 심화 과정이다. 내년 상반기 실전과 심화과정 등이 추가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양성과정’은 수강생 25명을 대상으로 총 5회차에 걸쳐 전시해설을 위한 도슨팅의 역할, 작품 설명을 위한 화법(스피치 교육) 등 기본 소양 교육으로 마련됐다. 전시와 미술작품 등 기본 개념부터 도슨트의 역할과 전시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담에 따른 실무 위주의 교육을 강의와 함께 부교재를 통해 전문성 있게 진행했다.

첫번째 강의는 ‘전시해설을 위한 도슨팅’을 주제로 황호경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원이 실전 교육을 맡았고, 두번째 강의에서는 국내 1세대 전문 도슨트인 김찬용 도슨트가 ‘전시현장의 도슨트 역할’을 주제로 동시대 유명 전시에 도슨트로 참여하며 쌓은 본인만의 노하우 등 경험담을 들려줬다. 이어 ‘도슨트가 되기까지’를 주제로 울산문예회관 도슨트로 활동하고 있는 박선지씨가 도슨트 활동과 지역 예술 활동을 담은 소양 교육을 펼쳤다.

‘전시와 관람객’을 주제로 이보영 포항시립미술관 학예팀장이 전시의 기본 개념과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전시 작품과 관람객의 상호 매개를 다룬 미술 평론도 진행했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마음을 사로잡는 스피치’를 주제로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유영미 강사가 도슨트 때 사용해야 할 손짓과 몸짓 표현, 발성법 등에 관해 설명했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최정임씨는 “도슨트로 활동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과 강의 교재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이 자주 열려 울산시민들에게 정확한 작품설명과 대상별 맞춤형 설명을 통해 지역 예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문예회관 관계자는 “앞으로 더 깊이 있는 전문 교육을 위해 실전과정과 심화과정을 차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정을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도슨트 양성과정 수료증과 소정의 활동비를 받고 울산문예회관 기획전시에 도슨트로 활동할 우선 자격을 부여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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