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후보는 지난 5일 울산 신라스테이에서 열린 울산혁신도시 노동조합 대표자들과의 현안 간담회에서 “정부가 최근 발표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은 민간과 경쟁하는 공적 영역을 축소하겠다는 것으로, 결국 대기업에 법인세 감세 혜택을 주면서 그로 인해 생기는 재정 손실을 메꾸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우리 사회의 문제는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에서 비롯하는데, 이는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경쟁만능주의와 승자독식주의만 강조한다”면서 “이런 문제를 시정하려고 노력해야 하는데도 지금 정부는 오히려 역주행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발표에 따라 울산지역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노조의 목소리를 듣고 현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에 출마한 서영교·장경태 의원도 동석했다.
이에 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4일 오후 울산 남구 엑소21컨벤션에서 지지자들과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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