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터는 맑은 하늘 아래 바다를 응시하는 관객의 모습을 담았다. ‘영화의 바다’라고 불리는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관객이 서로 마주한 것으로, 팬데믹 이후 3년 만의 정상화에 대한 설렘을 표현했다.
이에 맞춰 올해 BIFF는 그동안 코로나로 진행하지 못한 프로그램 섹션인 ‘미드나잇 패션’을 비롯해 지원 사업인 아시아영화펀드, 플랫폼부산, 포럼 비프, 샤넬과 만나 새롭게 돌아온 ‘샤넬×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등을 재개한다.
이와 함께 제17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의 포스터도 공개했다. 역시 3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 행사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2022 ACFM은 세계 최초의 원천 IP 세일즈 마켓인 부산스토리마켓을 선보이며, 국내외 콘텐츠 관계자들에게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포스터는 부산국제영화제 미술감독인 최순대 부산 현대시각디자인협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포스터를 제작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공식 포스터가 전하는 메시지와 같이 올해는 관객과 영화인 모두 한자리에 모여 한층 활력이 넘치는 풍성한 영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영화제 정상 개최를 위한 준비와 동시에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5일부터 1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진행된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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