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장-공업도시 울산, 문화도시로 거듭나다.]울산대·지역민에 열린 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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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장-공업도시 울산, 문화도시로 거듭나다.]울산대·지역민에 열린 문화공간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08.09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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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 아산도서관 1층에 위치한 ‘쉼 갤러리’.

울산대학교에 가면 미술학부과 교수 등 울산대 구성원들을 위한 ‘쉼 갤러리’가 있다. 쉼 갤러리는 아산도서관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울산대 구성원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 갤러리는 아니지만 아산도서관 1층 로비에 위치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016년 3월 열람실 리모델링 이후 재개관과 함께 쉼 갤러리도 문을 열었고, 개관 기념전으로 울산대학교 대학원생 7명이 참여한 ‘7인 7색’전이 열리기도 했다.

쉼 갤러리는 도서관 로비에 기역자 모양으로 마련된 전시공간으로 규모는 작지만 외부 갤러리나 문예기관 등 전시공간을 별도로 예약하기 어려운 예비작가인 학생들에게 열린 공간이다.

▲ 쉼 갤러리는 별도의 대관 비용이 없고 2주에서 한달 가량 전시가 이어진다.
▲ 쉼 갤러리는 별도의 대관 비용이 없고 2주에서 한달 가량 전시가 이어진다.

대관 비용이 없는데다 한 차례 전시때마다 짧게는 이주에서 한달 가량 전시를 길게 이어갈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때문에 울산에서 한 곳밖에 없는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이 정식 작가로 데뷔 하기 전 파일럿 전시를 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 하는 공간이다. 또한 전시 준비 과정에서 디스플레이 방법 등을 고심하면서 졸업 후 개인전 등을 열때를 대비한 역량도 키울 수 있다.

쉼 갤러리는 울산대학교 구성원이면 누구나 별도의 비용 없이 대관할 수 있다. 또한 울산대학교 학생들이 타 대학 학생들과 함께 마련하는 교류전이 열리기도 한다. 또한 벽면을 활용한 평면작품 이외에도 섬유디자인 작품 등 설치작품도 갤러리 공간에서 선보일 수 있다.

쉼 갤러리는 일상 속 예술 향유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지역민들에게도 문을 활짝 열어 도서관 열람실이 운영되는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연중무휴로 누구나 쉽게 찾아와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쉼 갤러리 운영을 맡고 있는 김초롱 울산대학교 아산도서관 차장은 “쉼 갤러리는 도서관 유휴공간을 활용해 외부 대관이 어려운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학생 등 학내 구성원들을 위한 전시공간이다. 전시를 계획하는 학내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QR코드를 찍으면 간단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정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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