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희 시의원 “학제개편, 신중히 접근해야”
상태바
손명희 시의원 “학제개편, 신중히 접근해야”
  • 이형중
  • 승인 2022.08.09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손명희 울산시의원은 8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관련 학부모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가졌다.
손명희 울산시의원은 8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관련 학부모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명희 의원과 남구의회 임금택·김예나 의원,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석해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연령 하향과 관련해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장두옥 전 전국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최근 코로나로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면서 표정으로 배울 수 있는 아이들의 언어발달도 늦어지고 있다”며 “아동 발달에 대한 고려와 전문가 의견 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은 이번 학제 개편안은 졸속 발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학부모 관계자는 “만 5세 초등입학 정책은 영유아 교육기관의 1년간의 공백을 가져올 것이고, 이 정책이 추진된다면 만 5~6세가 같이 입학해야 하므로 교육기관 또한 부담이 클 것이다”며, “이 정책이 필요한지 의문스럽고 공론화를 거치더라도 해당 정책은 폐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학부모 관계자는 만 5세 이하 7세 입학 관련 정책은 단계적 이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한 학부모는 “해당 정책이 추진된다면 사교육을 부추기게 될 것이고, 이에 따른 아이들의 짜증, 분노, 스트레스, 창의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손명희 의원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로 학제 개편 정책 추진과정에 아이들 성장 및 발달 단계를 고려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복효근 ‘목련 후기(後記)’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