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야음근린공원에 추진되는 야음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시 관계자들에게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삼산동 주민들은 “인근 화학공단의 공해와 유해물질을 막아주는 유익한 완충녹지에 공기업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수천 세대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시민 건강권과 환경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차단녹지 기능이 가능한 주민 편의 시설로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야음장생포동 주민들은 “(우리 동의) 공해 차단지역은 야음근린공원 뿐이다. 개발을 해야한다면 울산대공원처럼 공해 차단 녹지를 두고 개발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야음지구는 국토부가 승인하고 LH공사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울산시가 협의기관으로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인섭 의원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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