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m 내 학교 2곳…물류단지 들어설 환경 아냐”
상태바
“500m 내 학교 2곳…물류단지 들어설 환경 아냐”
  • 이형중
  • 승인 2022.08.10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문석주)는 9일 오전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천상 물류단지 관련 현안사항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문석주)는 9일 오전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천상 물류단지 관련 현안사항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일대 11만9547㎡부지에 물류단지 투자의향서가 접수돼 물류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주민들은 “투자의향서가 접수된 천상리 인근에는 주택단지가 있으며 심지어 500m 안에 학교가 두 곳이나 있다”면서 “중대형 차량이 계속해서 진출입한다고 생각해보시라. 우리가 반대하는 것은 님비 현상이 아니라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물류단지가 들어설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주민의견 수렴 등 진행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시 교통기획과 관계자는 “현재 투자의향서만 제출된 상태로 주민의견을 공식적으로 청취하는 단계는 아니다”며 “주민들이 걱정하는 부분과 반대하는 의견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물류단지 승인 신청서가 접수될 경우 절차에 따라 주민의견 청취, 설명회 등의 과정을 밟아가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유준 의원은 “정책에는 찬성과 반대의견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결정단계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종 의원도 “물류단지는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업무로 주민들의 의견을 들은 만큼 심도있게 검토해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부위원장은 “위원회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석주 위원장은 “주민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며 “부서에서는 주민들의 입장에서 해결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복효근 ‘목련 후기(後記)’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