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양당 울산 삼산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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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양당 울산 삼산시대 열어
  • 이형중
  • 승인 2022.08.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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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시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사무실을 남구 삼산동으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거대 여야 정당의 삼산동 당사 시대가 개막된다.

1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울산시당은 기존 울산상공회의소 인근의 현 당사가 임대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이달 말 당사를 이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시당의 당사 이전은 남구 구 방송국 인근에서 지난 2019년 4월13일 현재의 당사로 이전한 지 3년 4개월만이다. 울산시당 이전 예정 건물은 남구 공구월드상가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시당에는 사무처와 함께 대회의실, 소회의실, 카페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당은 현재 내부 시설공사를 진행 중이며 시당위원장 등 조직개편과 함께 구체적인 입주 일정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새롭에 이전되는 당사 인근에는 울산세무서,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위치해 있어 시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시당측은 설명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새 당사는 국민의힘 울산시당 당사와 500여m 정도로 인접해 있어 지역 거대 양당 당사가 삼산동 일대에서 경쟁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기존 달동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으로 23년만에 당사를 이전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관계자는 “민주당 시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시당체제를 이루게 되는 시점에 우연하게도 시당사를 옮기게 됐다”면서 “당원 및 지지자들의 접근성과 주차문제 등이 한결 좋아지게 됐고, 게다가 인근에 국민의힘 당사까지 위치하고 있어 여야 간 지역발전을 위한 협치 등 시민들이 기대하는 정당활동의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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