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성프로그램은 20명의 참가자가 8월20일부터 9월24일까지 기본과정 5회와 심화과정 2회 등 총 7회 교육 과정으로 진행한다.
기본과정에서는 현대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미술사를 중심으로 한 이론교육이 마련된다. 모더니즘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 현대미술사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한다.
기본과정은 20일에 허정선 울산시립미술관 학예사가 ‘세잔 이후, 모더니즘’, 26일에 권영민 철학연구자가 ‘철학과 예술 그리고 미술과 역사 그 사이’에 대해 강연한다. 또 27일에 김옥렬 독립큐레이터의 ‘모더니즘~포스트모더니즘’과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장의 ‘미디어 아트,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한 강연이 열린다. 9월6일에는 우정아 미술사학자가 ‘1990년대 이후의 현대미술: 관계의 미학과 체험의 경계’에 대해 수업한다.
이후에는 울산시립미술관 학예사들이 참여한 전시 현장답사 등 2차례의 심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심화과정은 기획전시 작품·작가 연구, 스크립트 작성 등 현장 실무와 시연을 통해 해설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과정 이후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필요 땐 보수 교육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미술 관련 전시해설사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과정을 통해 양질의 전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229·8424.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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