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장-공업도시 울산, 문화도시로 거듭나다]가족공원 형태 복합문화공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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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장-공업도시 울산, 문화도시로 거듭나다]가족공원 형태 복합문화공간 눈길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08.16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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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FE01’

울주군 서생면 새울원자력본부 인근에 가면 버려진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폐고철을 이용한 ‘정크아트’ 작품을 전시하는 야외 공간과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FE01’이 있다.

FE01은 정크아트 작품 활동을 하는 김후철 대표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공원 형태의 문화공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4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6일 문을 열었다.

공간의 이름 ‘FE01’은 정크아트 작품을 전시한다는 공간의 의미를 담아 철의 원소기호인 ‘Fe’에 첫 번째 공간이라는 뜻으로 숫자 01을 붙여 탄생했다.

FE01은 정크아트 작품을 전시하는 야외 전시공간과 함께 갤러리를 함께 운영 중이다. 현재 갤러리에서는 아트페어 전시인 아트 서생이 진행 중이다. 이후에는 갤러리 1층 공간에서는 아프리카 유물 상시전을 열고 2~3층 공간에서는 지역 청년 작가들 중심의 기획전과 대관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시 공간 마련이 어려운 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대관을 통해 지역 예술인은 물론 전국의 예술인들이 서생으로 모였으면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갤러리 공간.
▲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갤러리 공간.

FE01은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문화공간을 위해 야외 정크아트 전시 공간 한쪽에 공연장도 마련하고 있다. 장르에 구애없이 공연을 희망하는 지역 아티스트 누구에게나 열린 공연 공간이다. 또한 갤러리 맞은편 체험 공간에서는 어린이·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전시 연계 체험행사도 준비 중이다.

가족단위·어린이 관람객의 정크아트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쉽게 감상하도록 하기 위해 QR코드를 이용한 증강현실 체험과 모바일 전시 도슨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FE01은 원전 지역으로 낙후된 서생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서생역에서 개최 예정인 정크아트 작품 전시를 시작으로 서생역과 간절곶, FE01이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최후철 FE01 대표는 “세계적으로도 ESG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FE01은 정크아트 작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작품과 공연을 선보이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QR코드를 찍으면 간단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정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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