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장-공업도시 울산, 문화도시로 거듭나다.]‘아리오소 미술상’ 제정, 작가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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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장-공업도시 울산, 문화도시로 거듭나다.]‘아리오소 미술상’ 제정, 작가 지원도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08.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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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 원도심 문화의거리에 위치한 ‘갤러리 아리오소’.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중구 원도심으로 걸어 내려오면 지역 갤러리들이 많이 모인 문화의거리를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갤러리 아리오소’는 지난 2011년 문을 열어 올해로 개관 12년 차를 맞아 문화의거리 갤러리 가운데서도 터줏대감 격이다.

갤러리 아리오소를 운영하는 윤태희 대표는 유년 시절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아 미술 애호가로서 전시 관람을 하고 그림을 수집하면서 점차 자신만의 소장품을 가지게 됐다. 이후 보는 이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하는 그림의 긍정적인 역할을 시민들과 함께 나눠보자는 생각에 갤러리를 열게 됐다.

갤러리의 전시공간은 100㎡(30평)가량으로 문화의거리 갤러리 가운데는 규모가 큰 편이다. 평면의 회화 전시에 알맞은 널찍한 벽면과 설치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분리된 공간도 마련돼 있다. 전시장 한쪽 벽면은 빔프로젝트와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영상작품을 전시하고 세미나 등을 하기에도 적당하다.

▲ 울산 중구 원도심 문화의거리에 위치한 ‘갤러리 아리오소’.
▲ 울산 중구 원도심 문화의거리에 위치한 ‘갤러리 아리오소’.

갤러리 아리오소는 개관 이후 초대전 중심의 전시를 꾸준히 이어왔다. 울산을 포함해 국내외 작가들의 국적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작품성과 작업의 독창성, 다양성 등을 고려해 울산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작가들을 큐레이팅해 왔다.

문화의거리 지정 이후 중구로부터 지원받은 갤러리 임대료를 지역 작가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아리오소 미술상’을 제정해 지역 작가들에게 작업 활동 지원금과 초대전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갤러리 아리오소는 코로나로 인해 최근 1년 넘게 일부 대관을 제외하면 꾸준히 전시를 이어오지 못했다. 올해 하반기 진행되고 있는 대관전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열릴 울산미술협회 주최 아트페어에도 참가해 좋은 작품과 작가를 울산에 소개하는 갤러리 본연의 역할에 기지개를 켤 참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해외 여러 지역의 갤러리들과 교류를 통해 해외의 우수 작가를 울산에 소개하고, 울산의 작가들을 해외 갤러리에 알릴 수 있는 가교 역할도 구상 중이다.

윤태희 갤러리 아리오소 대표는 “울산시립미술관과 지리적으로도 가까이 있어 좋은 전시를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가의 좋은 작품들을 울산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QR코드를 찍으면 간단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정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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