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물놀이로 인한 사망자는 총 147명이다. 이중 절반가량인 46.2%가 여름 휴가철인 7월 말에서 8월 초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으로는 수영 미숙이 31%(46명)로 가장 많았고,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 부주의 29.3%, 음주 수영 17%(25명), 튜브 전복 8.8%(13%) 등이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수난사고 구조 건수도 7~9월에 집중됐다. 최근 3년간 수난 구조 건수 3만3042건 가운데 7월 4385건, 8월 7075건, 9월 3159건으로 전체의 44.2%가 7~9월 여름철에 집중됐다.
여름철 수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물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에 닿도록 해야 한다.
또한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변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를 위해 함부로 물에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 구조를 할 때는 가급적 튜브, 장대 등 주변 물건을 이용해 안전 구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긴 옷을 입어 해파리 쏘임을 예방하고, 쏘임 사고 발생 때는 쏘인 부위를 손으로 만지거나 문지르지 말고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씻어내면 좋다.
남동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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