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하수처리장 조성 본격화...김두겸 시장 예정지 현장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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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하수처리장 조성 본격화...김두겸 시장 예정지 현장 시찰
  • 이춘봉
  • 승인 2022.08.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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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도시개발에 따른 하수발생량 증가로 용연하수처리시설이 시설용량을 조정중인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이 17일 남구 여천하수처리시설 건설 예정지를 현장 방문했다.
울산시가 여천하수처리장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김두겸 시장은 17일 남구 여천동 363-27 일원인 여천하수처리장 건설 예정지를 방문해 건설 계획을 보고받고 현장을 시찰했다.

시는 선바위지구 공공주택사업 등 각종 도시 개발에 따른 하수 발생량 증가와 용연하수처리장의 일일 시설 용량 3만㎥ 저감 등에 대응해 신규 하수처리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국비 344억원 시비 1187억원 등 총 사업비 1531억원을 투입해 여천동 일원에 하루 6만4000㎥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조성하고 방류수 재이용관로 1㎞를 신설한다.

시는 지난해 8월 환경부에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 변경 승인을 요청했고, 환경부는 검토를 거쳐 올해 1월 부분 변경을 승인했다.

시는 내년부터 국비 지원 협의, 실시설계, 보상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한 뒤 2028년부터 여천하수처리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또 여천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방류수 중 일부는 재이용관로를 통해 여천천 유지수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다운펌프장에서 공급하는 하루 1만1000㎥에 여천하수처리장 방류수 1만3000㎥을 추가할 경우 여천천 수질 개선과 악취 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여천하수처리장이 가동되면 개발 사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하수량을 더욱 안정적으로 처리해 공공수역의 수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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