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핵화 의지 보여준다면 적극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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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핵화 의지 보여준다면 적극 돕겠다”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8.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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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이 질문하기 위해 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북한이 비핵화 의지만 보여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것”이라며 북측의 호응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한 첫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담대한 구상’과 관련, “미북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 재래식무기 체계의 군축 논의, 식량, 농업기술, 의료, 인프라 지원과 금융 및 국제 투자 지원을 포함한 포괄적 구상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이 체제안전을 요구한다면 대응 방안과 관련해선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보장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저와 우리 정부는 북한에 무리한,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전혀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만 보여주면 거기에 따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다 도와주겠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종전과는 다른 얘기”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나아가 한국의 핵무장론과 관련,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가 항구적인 세계 평화에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인 전제다. 어떠한 상황이 되더라도 확장억제를 더욱 실효화하고 강화해 나가는 것을 우선적인 과제로 생각할 계획”이라며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낮은 국민여론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그동안 국민 여러분의 응원도 있고,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 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최선을 다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휴가 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고,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하겠다”며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다.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뜻을 잘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 앞서 진행한 모두발언에서 약 20분 동안 향후 국정 방향 및 지난 100일의 성과를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안전은 국가의 무한 책임이다. 국민께서 안심할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 국민들께서 최근 폭우로 많은 고통과 피해를 받고 계신다”며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지원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재난 상황에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고통이 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수해 예방대책과 아울러 주거 대책도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위기 상황을 정부가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산업의 고도화,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매진해왔다”고 말했다.

이밖에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 “열심히 하면 가능할 것이다. 투표권을 가진 회원국들이 굉장히 많다”면서 “경제적 효과가 워낙 크기 때문에 저희가 결코 포기할 수 없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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