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강은 ‘나와 마주하는 시간-詩가 놓는 다리에 대하여’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강연에서는 독일의 라이너 쿤체 시인을 포함한 독일의 학자들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독일의 서정시인 라이너 쿤체의 시 제목이기도 하다.
시인이면서 학자인 전영애 교수는 이번 특강에서 독일 프라이부르크 고등연구원 수석연구원, 독일 뮌헨대 강사,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초빙교원 등을 거치며 겪은 독일의 학자들과의 일화 등도 소개한다.
전영애 교수는 라이너 쿤체 뜰과 괴테길 등을 갖춘 책의 집 ‘여백서원’을 건립해 학문과 예술적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백서원과 가까운 동산 곳곳에 작은 괴테마을도 조성하고 있다.
이연옥 오영수문학관장은 “노학자와 함께 시가 놓는 다리를 걸으며 인문의 힘을 간접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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