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연예예술인협회(회장 이재철)은 19일부터 이틀간 일제강점기 고향 잃은 망향의 한을 달래줬던 ‘타향살이’의 가수 고(故) 고복수 선생을 기리기 위해 가요제를 연다.
올해 처음으로 이틀간 진행되는 고복수가요제는 행사 첫날인 19일에는 오후 6시부터 ‘고복수·황금심 가요축제’로 열린다. 한국 대중가요 발전과 울산 고복수가요제에 공로가 큰 가수를 선정해 시상하고 축하공연도 마련한다. 대상은 가수 김연자가 최우수상은 김용임, 조항조, 우수상은 서지오, 하동진, 신인상은 요요미, 영기가 수상한다.
둘째날인 20일에는 오후 6시부터 경연대회 형식으로 고복수가요제 본선진출자 11인의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이날 가수 설운도, 최진희, 김범룡, 문희옥이 축하공연을 꾸민다.
본선에 진출하는 11개 팀은 울산 △박지혜 △황성현을 비롯해 서울 △김성훈 △장예주 △멜로디하이, 경기 △극한감성 △김보섭, 강원 △박진현, 전북 △황인숙, 대구 △양윤미, 부산 △최지예 등이다.
경연을 통해 가려진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는 각각 상금 1000만원·400만원과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의 가수인증서가 주어진다. 은상·동상 수상자에는 각각 200만원·100만원, 장려·인기상에는 각 50만원이 주어지고 입상 4명에도 상금 30만원이 전달된다.
이재철 울산연예예술인협회장은 “전국 대표 가요제로 자리 잡은 ‘울산 고복수가요제’가 올해 32회를 맞아 가요제 개최 이래 처음으로 이틀간 행사를 마련한다. 풍성한 행사로 울산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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